대학생활

졸업생의 목소리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장래를 위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

코다마 토모카

미야자키 오오미야 고등학교 졸업

MIC 2017년도 졸업

일본 대형항공사 근무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영어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저 책을 통한 암기식 영어가 아닌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싶었고, 원활한 영어 의사소통을 위해 일본인 특유의 내성적 성격을 고치고 싶어 MIC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MIC의 소수 인원 학습 방법 덕분에, 수업에서 영어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회가 많았기에 영어 스피킹 능력이 향상되었고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MIC 특유의 리버럴 아츠 교육을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를 학습함으로써 사물이나 현상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례로, 친구 3명과 함께 토론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일본헌법개정과 정치였습니다. 정치나 헌법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었고, 토론에 관한 경험도 전무했기에 많은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헌법의 의미와 역사, 그리고 일본헌법이 만들어진 과정을 조사하면서 점차 흥미가 생겨 더 깊이 공부하게 되었고, 일본 헌법개정을 일본 국내적 영향을 넘어서 국외적 파급이라는 측면에서까지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론 중 일본헌법에 관해 어떤 질문이나 공격이 들어와도 전부 다 답변 가능한 수준으로 토론 대회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토론 대회에서 우승한 것 뿐만 아니라 같이 출전한 친구들과 함께 팀으로서 하나가 되어 끝까지 해냈다라는 달성감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연수는 미국 소노마 주립대학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해외연수는 영어 능력 향상과 더불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몸소 타문화와 접촉하는 것으로 정저지와(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귀국 이후에 사물이나 현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고 개척해감으로써, 어떠한 일에 대해 겁내고 하지 않기보다는 일단 도전해보는 정신도 몸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해외 연수를 마치고 MIC 캠퍼스로 돌아와서 사회학 관련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해외연수가 일본인으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면,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사회적 관습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학문적 소양을 넓히는데 한국인 유학생 친구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휴일 등 시간이 있을 때 가능하면 학교에 공부를 하러 갔습니다만, 한국인 유학생들이 언제나 학교에 남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격려와 자극을 받았습니다. 한국인 유학생들은 저에게 사회학 분야나 일본어 과제와 관련하여 질문을 하기도 했고, 저 또한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정치학 분야나 한국어에 대해 질문 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기에 절차탁마(학문과 덕행을 힘써 닦음)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취업 활동을 하면서 기업 면접 질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제 견해를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 외에서는 학원 강사, 음식점, 의류점 등 공부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앞으로 제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아볼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취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외국인들과 영어로 의사소통 할 기회가 많은 일본 대형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 2년차이기 때문에 앞으로 배울 것들이 많습니다. 대학시절에 키운 도전정신을 앞으로도 잘 살려서 더욱 더 발전해 나가려고 합니다.


MIC에서는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장래를 위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선생님들과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MIC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주세요.


'현상과 사물을 다면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 향상'

김동완

한성고등학교 졸업

MIC 2016년도 졸업

한・영・일어 문서 번역 및 통역 업무

동광종합토건 썬밸리그룹 일본지사 근무

저는 미야자키 국제대학교 최초의 한국 유학생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녔습니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이걸 왜 배우는거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배우는 이유도 좋아하는 것도 무엇인지를 몰라 공부와는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결과, 학교 내신은 좋지 않았고 수능도 포기해서 수도권 대학 진학은 불투명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미야자키 국제대학교를 알게 되어 2010학년도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의 대학생활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가기에 무척이나 벅찼고, 일본어로 생활하는 것 또한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러한 상황들이 저에게 학습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내일 당장 수업을 이해해야 했기에 영어 공부를 하게 되었고, 내일 당장 마트에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해야 했습니다.


난생처음으로 영어를, 교과서에 프린트된 문장들과 오디오에 녹음된 음성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원어민과 대면을 통해 지금 당장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니 공부라는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익혀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인식 변화와 더불어, 학교에서 수업에 따라가려 노력하는 저를 위해 영어 교사들이 영어를 수업 외에 별도로 가르쳐주었기에 큰 어려운 점 없이 영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일본인 친구들과 어울리고 놀러 다니며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익혔습니다. 일본인 친구들은 제가 “これは何?”(이건 뭐야?), “どういう意味?”(어떤 의미야?), “日本語で何て言う?”(일본어로는 뭐라고 말해?)라고 물어볼 때는 언제나 친절히 답변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일본 유학에  적응하고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유학생들이 필수 수강하는 일본어 관련 수업을 제외하고는 따로 많은 시간을 내어 일본어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일본어 선생님의 권유로 일본어능력시험(JLPT)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N1 시험 보게 되었고 따로 공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쉽게 합격을 하였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일본에서 생활하는 매 순간 –장보기부터 각종 고지서 처리와 집 계약까지– 모든 것들이 일본어 공부였으며, 단지 저는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었습니다.


물론, 미야자키 국제대학교에서 단순히 영어와 일본어만 배운 것이 아니라 여러 전문분야 탐구를 통해 다방면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언어는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운반해주는 수단으로 언어가 운반하는 내용물이 어디에서 기인했으며 어떻게 외부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져 사회학 분야를 깊게 공부하게 되었고, 사회학적 주제를 선택하여 영어로 졸업논문을 작성하면서 현상과 사물을 다면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를  있었습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나중에 취업 준비를 하면서 취업 면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업한 이후에는, 다양한 외국인들과 교류를 하는데 있어서 언어의 유창함이 아니라 언어의 내용임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약 고 3시절의 저에게, ‘너는 앞으로 대학 졸업 후 회사에서 한 일어 문서 번역 및 통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거야!’ 라고 말해준다면, 고 3의 저는 그 말을 믿을 수 있었을까요?


'논리적인 사고력과 비판적인

사고력을 다지는 것이 일상'

하마다 료헤이

MIC 편입 후 2015년도 졸업

경영 컨설턴트 / IBS Software Services (인도계 다국적 IT 기업)

어떻게 미야자키 국제대학교에 오게 되었나요?

저는 미야자키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미야자키에서 다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타이코(일본 전통 대북) 동아리에서 활동하게 되었고 거기서 우연히 미국인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한계를 느껴 그때 처음으로 영어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년제 전문대에 진학해 졸업하고 유학을 갔다 오고 나서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때마침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또한 제 관심분야인 정치경제분야의 훌륭한 교수님들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야자키 국제대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시 저의 선택지에는 도쿄 등 대도시 소재의 대학 진학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소수 인원 학습 환경을 이용하여 학업에 정진하고 싶었기에 미야자키 국제대학교로 최종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MIC의 무엇이 가장 만족스러웠나요?

소수인원으로 수업을 하면서, 제 의견과 생각을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나 교수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수들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수업 이외의 시간에 여러가지 질문 및 토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교수님께서는 수업 중 단순한 이론들 소개나 암기가 아니라 먼저 어떤 사안에 대한 제 생각에 모순점은 없는지 아니면 제가 제시한 예가 적절한 사례인지 등을 교수님께서 저에게 질문하면 저는 그에 대해 일관성 있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했습니다. 그 후 교수님께서는 제 생각과 비슷한 이론이나 학자와 더불어 그 반대 이론이나 학자를 알려주셨기 때문에 현상과 사물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시야가 생겼습니다. 그러한 훈련들 덕택에 사전대책을 강구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회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제 기억 속에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정치철학 수업입니다. 지난 세기의 정치철학 관련 고전들을 읽으면서 논의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저 고전에 대한 지식 뿐만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한번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사용하여 활발히 토론한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즐거웠던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학 수업도 재미있었던 수업 중 하나였습니다. 왜 미국이 현재와 같은 정책을 사용하고 있는지 역사학적, 지정학적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시점에서 분석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타문화와의 교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대학교 3학년때, 덴마크 유학뿐만 아니라 JICA(일본국제협력기구)를 통해 라오스로 가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MIC 입학 직전에 미국에서 짧게 어학연수를 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친구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타문화와 교류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항상 다양한 미디어에 의해 외국이나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어떤 나라에 가서 직접 교류해보면서 사람마다 국적이나 국가적 배경과 상관없이 다양한 사고를 하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이 제가 타문화교류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MIC에 다니면서 한국인 친구들과 특히 사이가 좋았습니다. 같은 나이대이었기 때문도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지적인 교류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활발히 교류했습니다. 한번은, 자택으로 초대하여 바비큐 파티도 하고 밤늦게까지 놀기도 했습니다. 국적도 서로 다르고 현재는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친구 2명은 지금까지 절친으로 가끔씩 그 친구들이 제 주변에 살고 있으면 더 재미있는 생활이 가능할텐데 라는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조만간 제가 그 친구들을 만나러 빨리 한국으로 여행 가려 합니다.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있나요?

저는 현재 인도계 다국적 IT기업은 IBS Software Service의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동아시아를 거점으로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기업과 일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도인들이 CEO로 많이 채용되고 있고, 인도인 엔지니어도 실력이 뛰어나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직할 때 제 커리어를 위해 인도계 회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일본, 한국 등의 국내 시장은 고갈되고, 향후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신흥국이 몰려있는 시장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몸을 담고 있는 것은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 인도에서 6개월 연수를 받고 현재는 일본 기업을 고객으로 상대하면서 일본의 기업관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기업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꿈

입사한지 벌써 4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신입이었지만, 앞으로 새로 신입 사원도 들어오기 때문에 선배로서 지원 역할을 잘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경영 관리 부분을 더 배워 도약하여 미래에는 현재 회사에서 동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역할의 중추로 활약하고 싶습니다.


MIC 입학에 관심 있는 한국 고등학생들에게 메시지

유학 기회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해외를 배울 수는 있겠지만, 직접 해외로 나가 몸소 문화차이를 실감하는 것이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데 있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MIC에서 공부하면서 논리적인 사고력과 비판적인 사고력을 다지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나중에 국제사회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